이성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택배 사업의 턴어라운드가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되는 2017년 P/E(주가수익비율) 기준의 15.7배 수준이며 최근 동사의 주가는 본업의 견조한 성장과 택배부분 적자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맥도날드 인수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와 같은 우려는 다소 과도한 것으로 판단하며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이성빈 연구원은 "KG이니시스의 계획대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PG 서비스와의 시너지를 통해 중소형 택배 업체들이 시도하지 못했던 큰 거래처를 유치하며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 인수에 대한 우려는 과도하다고 보고 있다. KG이니시스는 현재 NHN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한국 맥도날드 인수를 위해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인수 참여 이유는 결제 데이터 수집과 400여개의 매장을 통해 오프라인에서의 접점을 만드는 데 있다.
구체적인 인수 비율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으로 인수를 한다고 하더라도 실제 부담은 시장 우려보다 작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만약 인수포기의사를 밝힐 경우 주가는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봤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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