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9일(현지시간)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 앞서 자신을 지지하는 대의원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뉴욕 황준호 특파원]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의 수사보고서가 31일(현지시간) 공개된다. 대선을 두 달여 앞두고 미 대선이 '이메일' 정국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미 CNN방송은 복수의 사법당국 관계자를 통해 이메일 스캔들 수사보고서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가 이어짐에 따라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럼에도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당시 "클린턴과 그의 동료들이 매우 민감하고 대단히 기밀취급을 요구받는 정보를 다루는데 극히 부주의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이는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 기밀로 분류된 어떤 것도 개인 서버로 송수신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과 대치된다.
이에 대해 미 폭스 TV는 법무부와 FBI가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지만 어떤 자료를 공개할지에 대해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체적인 보고서가 공개되지 않을 수 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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