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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수돗물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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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긴 폭염으로 낙동강 수계, 대청호 등에 녹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정부가 수돗물은 안전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환경부는 2012년 6월부터 2016년 6월까지 한강, 금강, 낙동강 등 3대강 수계 64개 정수장 수돗물 시료(총 2951건)를 검사한 결과, 이들 시료에서 조류독소(Microcystin)가 모두 불검출돼 수돗물이 조류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조류독소는 응집·침전, 염소소독공정을 갖추고 있는 표준처리시설에서 99% 이상, 오존과 입상활성탄 공정이 추가된 고도처리시설에서는 더 완벽하게 제거가 가능하다"며 "최근 5년간 정수에서 검출사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조류 경보가 지속되고 있는 낙동강 수계 수돗물(21개 정수장)의 경우 최근 12년간 소독부산물인 총트리할로메탄(THM)이 평균 농도 0.026㎎/L를 기록, 먹는물 수질기준(0.1mg/L)의 1/4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등 4대강 수계 정수장 운영상황을 살펴보면, 낙동강에는 21개 정수장이 운영 중이며, 이중 칠곡보 하류 18개 정수장 모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가동 중이다. 금강에는 대청호를 취수원으로 10개 정수장, 한강에는 37개 정수장이 가동 중이다. 다만 영산강과 금강 수계인 공주보, 백제보 인근에는 취·정수장이 없다.
환경부는 정수장에서 응집제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알츠하이머 우려가 있다는 일각의 논란에 대해서는 "국내 정수장에서 알루미늄 농도는 먹는물 수질기준으로 18분의 1로 안전하다"며 "WHO는 먹는물의 알루미늄 발암, 치매유발 등 뚜렷한 증거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수도사업자(지방자치단체)별로 상수도 전문가, 교수, 시민 등으로 구성된 수돗물 평가위원회가 구성, 운영돼 수돗물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지자체별 수돗물 수질은 수도사업자가 운영하는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시민이 원할 경우 수돗물 수질검사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종률 환경부 수도정책과장은 “철저한 취·정수 대책으로 국민에게 안전한 물, 신뢰받는 물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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