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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대형 유통망에만 공급…골목상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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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대형 유통망에만 공급…골목상권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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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등 대형 유통점과 이동통신사 직영점에만 집중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29일 성명을 내고 "이동통신사들이 갤럭시노트7을 대형 유통점에 우선 공급하면서 영세한 골목상권이 차별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출시된 갤럭시노트7은 이례적으로 예약가입을 2주 동안 진행하면서 예약가입량이 40만대를 넘는 흥행을 거뒀다. 삼성전자가 예약가입자를 대상으로 스마트워치 기어핏2 등 4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31일 개통분까지 예약가입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협회에 따르면 아직까지 소형 판매점에서는 갤럭시노트7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한 상황이다. 갤럭시노트7이 대형 유통망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판매점 예약가입자들이 이를 철회하면서 대형 유통망에 고객을 뺏기고 있는 형편이라고 협회 측은 덧붙였다.
협회는 "갤럭시노트7이 정식 출시되자 대형유통·직영점으로의 공급 쏠림 현상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며 "골목상권에서는 재고가 없어 고객에게 판매 시점도 알릴 수 없는 상황이지만 대형 유통점은 예약가입은 물고 현장판매와 즉시 개통까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협회 관계자는 "소형 판매점은 공급이 늦어지면서 예약 고객까지 빼앗기고 있는데 대형 유통점은 즉시 개통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이동통신사가 일선 대리점보다 대형 유통점에 물량을 우선 공급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측은 31일까지 약속된 예약가입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관계자는 "31일까지 문제없이 갤럭시노트7 예약 가입분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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