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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석 화성시장 "미화 1천불주신분 마음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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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석 화성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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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화성)=이영규 기자] 채인석 화성시장이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자신에게 돈 봉투를 건넨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채 시장은 '사람을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지난 11일 오전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제게 간단한 봉투를 전해주신 분을 찾고 있습니다"며 "별것 아니니 시간 나실 때 읽어보라 하시기에 민원서류인 줄 알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채 시장은 이어 "지난 21일 연수를 끝내고 귀국 후 짐을 정리하며 봉투를 확인했더니 미화 1천달러가 들어 있었다"며 "봉투를 주신 분이 누군지 도저히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규정대로 시청 감사담당관실에 맡겨 놓겠다"고 덧붙였다.

채 시장은 "기간 내에 찾아가지 않으면 규정대로 처리하겠다"며 "마음만 감사히 받겠다"고 했다.

화성시는 14일 간 유실물을 공고하고 기간 내에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규정에 따라 사회복지기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채 시장은 앞서 내년 3월 국내 최대 규모 유소년 야구장인 '화성 드림파크' 준공을 앞두고 '2016 리틀리그 인터미디어트 월드시리즈'가 열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야구장 등을 둘러보기 위해 지난 11일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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