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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A 공항에 정체모를 '굉음' 소동…"현지 경찰 조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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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굉음으로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고 28일(현지시간) 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날 오후 8시 45분(현지시간) 공항 4번 터미널 근처에서 여러 차례의 굉음이 들려, 승객들이 경찰에 신고하고 대피하는 등의 소동이 빚어졌다.
굉음을 총성으로 오인하고 혼비백산하는 바람에, 공항 바닥에는 미처 챙기지 못한 짐들이 여러 곳에 놓여 있었다고 영국 BBC방송이 전했다.

LA 경찰은 총성이 들려왔다는 신고를 받고 조사한 결과 "총성이 아닌 단순한 굉음"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공항으로의 출입은 통제됐으며 비행기 착륙도 금지됐다. 미국 연방항공청(FAA)도 몇몇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를 지연시켰다. 현재 LA 경찰이 자세한 정황을 밝히기 위해 현장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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