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국토교통부는 에프씨에이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7개 자동차 1만488대에서 소프트웨어 결함 등의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시정조치)한다고 29일 밝혔다.
에프씨에이코리아의 짚 그랜드 체로키와 300C는 운전자가 기어를 '주차'(P)에 놓지 않고 하차할 때 충분한 경고가 없어 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는 지난 6월19일 할리우드 배우 안톤 옐친의 사망 사고로 불거진 문제점이다. 리콜 대상은 2013년 3월27일부터 2015년 12월1일까지 제작된 짚 그랜드 체로키 3272대, 2011년 9월8일부터 2014년 11월17일까지 생산한 300C 1768대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몬데오는 BCM(바디제어모듈) 소프트웨어 오류로 LED 전조등, 차폭 등이 갑자기 꺼져 주행 중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4년 5월3일부터 올해 6월14일까지 제작된 몬데오 승용차 2046대다. 2010년 5월7일부터 2013년 3월26일까지 제작된 MKX 승용차 1197대는 브레이크 부스터 다이아프램이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된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Continental Flying Spur는 제작과정에서 선루프의 창유리 패널이 오염돼 선루프 프레임과 접착력이 떨어질 경우 패널이 차량에서 이탈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대상은 2008년 6월26일 제작된 Continental Flying Spur 1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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