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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김한석, '이혼 후 모두가 나를 욕했다'…첫사랑과의 운명적 재회

최종수정 2016.08.28 10:31 기사입력 2016.08.2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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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석 박선영. 사진=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방송 캡쳐

김한석 박선영. 사진=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방송 캡쳐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김한석이 이혼 당시 힘들었던 심경을 처음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개그맨 김한석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김한석은 지난 1997년 배우 이상아와 결혼한 뒤 불과 1년 만에 이혼한 사실을 언급하며 당시 겪었던 모진 수모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모든 미움을 받았던 것 같다. 모두가 나를 욕했다. 너무 힘들더라. 대한민국이 날 받아주지 않으니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암 투병 중이던 아버지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이를 악 물고 밤무대에 올랐다고 전하며 "과일부터 컵, 얼음까지 갖고 나와서 나쁜 놈이라고 던지는 거다. 온몸에 과일 맞고 머리 다 젖고 '죄송합니다' 하고 사과했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김한석은 중학교 동창이자 첫사랑인 박선영 씨를 만나 재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00년 KBS1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운명적으로 재회한 뒤 지난 2008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박선영은 "중학생인데 대학생 양복을 입고 왔더라. 날라리들이 신는 뾰족한 신발을 신고 나왔다. 너무 창피해서 50미터 뒤에서 걸어오라고 했다"라고 중학교 시절 김한석과 첫 데이트 했던 추억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 김한석은 결혼을 앞두고 뇌혈관 수술을 받아야 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됐지만 수술 후 마비나 후유증을 겪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박선영은 "말도 잘 못하고 발음도 잘 안 됐다. 김현석 씨가 나보고 '그냥 떠나도 된다'라고 하는데 지켜줘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인생이 너무 불쌍했다. 우리 학창시절부터 누려야하는 즐거움을 모르더라. 삶의 즐거움을 남편에게 알려주고 싶었다. 평생을 돈 버느라 휴가도 제대로 떠나본 적이 없다더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한석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아내를 보면 늘 애틋하다. 왜 나를 만났지, 왜 나를 사랑하지, 왜 나를 만나서 힘들지. 나를 만났으니까 행복하게 해줘야 하는 게 내 사랑인 것 같다"라고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사랑을 전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항상 밝기만 해서 이런 아픔이 있는 줄 몰랐다" "인연은 따로 있는 것 같다. 행복하게 사시길" "혼자 너무 힘들었겠다" 등 김한석을 위로하고 응원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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