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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파문' 美 록티, 새 후원사 만나…"한번 더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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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록티

▲라이언 록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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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거짓말 파문으로 4곳의 후원사로부터 버림을 받은 미국 수영선수 라이언 록티(32·사진)가 새로운 후원사를 만났다.

목 보호 캔디 제품들을 만드는 파인 브라더스는 25일(현지시간) 록티와의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파인 브라더스의 라이더 맥도웰 최고경영자(CEO)는 "살면서 누구나 실수를 하지만 (록티처럼) 큰 주목을 받지는 않는다"면서 "록티는 훌륭한 선수다. 우리는 고객들이 록티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는 결정을 내린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록티는 수주 내로 이 회사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하는 TV 및 신문광고를 촬영할 예정이다. 록티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나를 믿어준 파인 브라더스 측에 감사하다. 이런 결정을 자랑스럽게 만들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록티는 올림픽 기간중 무장괴한의 강도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지만 술에 취해 오히려 난동을 피웠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수영 용품제조업체 스피도와 랄프로렌 등 주요 후원사들은 록티의 후원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 사법당국은 록티를 허위 강도신고를 한 혐의로 이날 기소했다. 브라질 경찰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회에 록티를 포함한 미국 수영선수들의 거짓말 사건을 통보하기로 하는 등 올림픽이 끝났지만 사건을 둘러싼 파문은 확산되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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