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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사회공헌]'소통·교육' 미얀마에 한류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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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기업경영활동의 한 축에서 미래 생존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들은 불황 속에서도 유무형의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늘려가며 공익성과 수익성의 두마리토끼를 잡아왔다. 이제는 사회공헌이 없이는 기업의 생존을 담보하지 못한다는 생각에까지 이른 것이다. 기업의 사회공헌은 최근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혁신 아이디어를 통해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사회공헌 영역이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면서 전문성을 갖춘 외부기관과의 협업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도 커지고 있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현대제철은 저개발국에 대해 '소통과 교육'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업의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4년부터 '미얀마 임직원 봉사단'을 조직해 미얀마 만달레이 주, 냥우 군, 따웅비라이 구내 총 6개 마을에 커뮤니티센터, 식수저장탱크, 학교 화장실 등 실생활에 필요한 건축물 뿐만 아니라 벽화 그리기, 위생교육 전파 등 지역민들과 소통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제철은 플랜코리아와 함께 미얀마 도심과 떨어져 좀처럼 외지인의 방문이 없는 작은 마을의 열악한 생활, 교육 환경의 개선을 위해 학교 내부 수리 및 화장실, 커뮤니티시설, 식수저장탱크 등을 건설 해왔다.

기존사업이 건축ㆍ유지보수에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이었다면, 현대제철의 해외봉사는 건축물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춰 마을 음악회, 바람개비, 비즈공예 등의 문화교육봉사를 진행해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직원들도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했다.
현대제철의 이번 해외봉사는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지역주민 생활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로 주목받고 있다. 신용조합 설립을 통한 저금리 대출, 커뮤니티센터 교육을 통한 수입 창출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실제 이번 봉사는 주관사인 현대제철과 플랜코리아는 지난 2014년 지역조사 후 신용조합 설립뿐만 아니라 신용조합 교육 및 소규모 대출 프로그램을 진행해 기존 10%의 높은 이자를 신용조합을 통해 3%대의 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뿐만 아니라 마을에 커뮤니티센터를 건립, 도시와 멀리 떨어져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없었던 지역 주민들에게 농업ㆍ재봉틀 등 직업기술교육을 통해 취업ㆍ창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사회공헌 사업의 대표적인 사업인 식수시설 건립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건조지대가 확산되는 등 식수 및 농업용수를 확보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얀마 지역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식수시설은 지난 2014년 공사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완공된 우인수 마을을 비롯한 총 6개 지역에 올해까지 식수시설을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앞으로 지역 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 통해 봉사 활동의 성과가 미얀마 사회 전반으로 확산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현대제철 임직원은 "이번 봉사를 통해 봉사활동이 아닌 다양한 색깔을 지닌 사람들이 하나 된 모습으로 나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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