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원 규모 물량 준비, 총 12개 브랜드 참여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신세계백화점이 프리미엄 패딩 역시즌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매해 증가하는 프리미엄 패딩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가을 신상품이 출시되는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을 최초로 마련한 것이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오는 25일부터 1주일간 신관 5층 행사장에서 ‘유명 패딩 브랜드 대전’을 열고 유명 수입 프리미엄 패딩을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세계백화점 최초로 진행되는 프리미엄 패딩 대형행사로, 총 30억원 가량의 물량이 준비됐다. 한여름에 진행하는 만큼 연중 최저가격에 프리미엄 패딩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프리미엄 패딩의 인기는 매해 증가세다. 일명 ‘캐구 (캐나다구스)’로부터 시작된 프리미엄 패딩 열풍은 최근 몇 년간 백화점에서 모피와 함께 겨울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실제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경우 2012년 캐나다구스, 몽클레르 등 1~2개에 그쳤던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가 지난해 겨울 12개로(팝업포함) 급증했다.
반면 높은 가격대는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부담이다. 이에 신세계가 최저가에 프리미엄 패딩을 장만할 수 있는 장을 열게 된 것. 일반적으로 프리미엄 패딩의 가격은 최저 2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에 달한다. 일반 패딩점퍼에 비해 약 5~10배정도 높은 가격인 셈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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