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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셀카붐 업고 메이투 홍콩 상장…최대 1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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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투 뷰티카메라 소개(사진: 홈페이지)

▲메이투 뷰티카메라 소개(사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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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셀카 사진 보정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중국 정보기술(IT) 업체 메이투(美圖)가 홍콩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는 지난 19일 홍콩증권거래소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자금조달 규모는 5억~10억달러 수준으로 4분기 내 상장할 계획이다.

벤처투자가이자 사업가인 차이원셩(蔡文勝)이 지난 2008년 만든 메이투는 간단한 조작 만으로 셀카 사진을 보정해주는 앱들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에서 셀카붐과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회사도 급성장했다. 메이투는 올 2월 기준으로 중국 내에서만 1억70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사진보정과 미용 카메라 부문에서 다운로드 수 1위를 기록 중이다.
이 회사는 올해 잇따라 큰손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유치하면서 기업가치가 38억달러로 평가됐다. IPO를 통해 기업가치를 5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받는 게 목표다. 메이투에 투자한 기업들로는 대만 폭스콘, 미국 헤지펀드 타이거 글로벌, 중국벤처 캐피털 IDG 캐피털 파트너스 등이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IT 기업들이 뉴욕이나 본토 상장이 많았던 관례를 깨고 메이투가 홍콩을 택했다면서 이는 기술 기업들의 비중이 전체 시총의 10%밖에 안되는 홍콩 거래소에 호재가 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메이투의 성공적인 상장이 이뤄진다면 샤오미(小米)나 디디추싱(滴滴出行) 같은 다른 '대어'들 역시 뉴욕 대신 홍콩 상장을 택할 가능성이 있다.

메이투 역시 기술기업 비중이 낮은 홍콩 상장을 통해 타기업들과의 경쟁을 최소화하고 더 높은 평가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 메이투 경영진들 중에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없으며 이들이 상대적으로 홍콩 증시를 더 편안하게 느끼고 있다는 점도 홍콩 상장의 이유가 됐을 것으로 저널은 분석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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