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줄곧 하향곡선을 그리던 원·달러환율이 다시 가파른 속도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지난 10일 1100원선이 무너지며 16일 1092원까지 밀렸던 원·달러환율은 19일 1117.6원으로 마감됐다. 17일부터 19일까지 3거래일간 25원 이상 급반등했다.
향후 원·달러환율의 하방압력은 아직 유효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상과 관련한 논란, 중국 경제 리스크 등 대외 불안요인들이 여전히 남아있고 정부개입에 대한 경계심 등이 나타날 수 있어 단기 급반등 위험에 주목해야한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위원은 "당분간 원·달러환율 하락세는 좀더 이어가겠으나 하락속도는 완만한 상태에서 단기 반등위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1080원~1120원 사이에서 주 거래를 형성할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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