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환경부에 따르면 작년 2월부터 12월까지 752명으로부터 3차 신청을 받아 165명에 대한 등급 판정을 내린 결과, 1단계(가능성 거의 확실) 14명, 2단계(가능성 높음) 21명 등 35명을 피해자로 추가 인정했다.
1, 2단계 등급을 받은 피해자는 전체의 21.1%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49명이다. 1단계 등급 판정자 14명 중 13명이 사망했고, 2단계 21명 중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울러 3단계(가능성 낮음) 판정을 받은 사람은 49명, 4단계(가능성 거의 없음) 판정자는 8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환경부는 2014년 5월부터 현재까지 가습기살균제 1∼2단계 피해 판정자(대상 221명·지원 203명)에게 의료비와 장례비 총 37억70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여기에 장애정도에 따라 등급별로 생활자금, 간병비 등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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