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비전, 헐크호건 불륜동영상 파문 '고커' 1500억원에 인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미국 스페인어 방송사인 유니비전이 블로그 미디어인 고커를 1억3500만달러(약 1480억원)에 인수했다고 CNBC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로레슬러 헐크 호건의 성관계 동영상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1억4000만달러의 배상금을 물게 된 이 매체는 지난 6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고커 인수를 두고 유니비전과 경쟁한 회사는 출판업체인 지프 데이비스로 인수가로 9000만달러를 제시했다.
AD
고커미디어 설립자인 닉 덴튼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유니비전의 고커 인수 사실을 밝혔다. 그는 "고커 미디어 그룹은 오늘 저녁 유니비전에 사업을 매각하기로 동의했다"며 "새로운 경영자 아래서 직원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일을 계속해 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덴튼은 호건이 소송을 걸기 전까지만 해도 이 회사의 시장가치를 2억5000만달러로 추산한 바 있다. 고커 미디어의 지난 해 매출은 5000만달러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