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SNS가 인종 차별 문제에 대한 게시물을 본 적이 있다고 대답한 흑인은 68%로, 백인 35%에 비해 약 2배였다.
한편 보고서는 공통 관심사를 가진 집단이 모여 생각과 정보를 공유하는 장소로서 SNS가 맡는 역할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텍사스주 달라스와 루이지애나주 배턴 루지에서 발생한 경찰관이 총격 사건 이후 SNS상에서 '#AllLivesMatter(모든 생명은 중요하다)' '#BlackLivesMatter(흑인의 생명은 중요하다)'라는 해시태그의 이용이 급증하며 이목을 끌었던 것을 대표적인 예로 들었다. 특히 미국 내 대표적인 인종차별 사건이었던 퍼거슨 사태가 발생했을 때 '#Ferguson'은 지난 10년간 가장 많이 확산된 해시태그였으며, '#BlackLivesMatter'가 3위를 기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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