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베르투 콜린 전 평양주재 브라질 대사는 "내가 평양을 떠나기 전까지 최 부위원장이 테메르 대통령 권한대행과의 면담을 요청한 적이 없었고, 두 사람이 만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6일 보도했다.
앞서 최 부위원장은 리우올림픽 참관차 지난 4∼10일 브라질에 머물렀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 5일 최 부위원장이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권한대행과 만나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인사를 전했고, 테메르 권한대행도 양국관계의 발전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북한 매체들이 별도 회담이 아닌 올림픽 개회식 등에서 잠시 만나 의례적으로 인사한 것을 과대 포장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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