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이후 AK&·수원AK타운 매출 전년비↑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AK플라자가 백화점 최초로 실제 항공기를 조종해볼 수 있는 체험관을 오픈한 후 매출 상승 효과를 보고있다.
15일 AK플라자에 따르면 항공기 시뮬레이터 체험관 오픈 후 체험객수는 3개월(4월22일~7월22일)만에 3만명을 돌파했다. 늘어난 방문객수는 매출로 이어졌다. 체험관이 설치된 AK&의 구매객수는 같은 기간동안 전년 대비 37% 늘었고, AK&의 매출도 26% 증가하면서 수원AK타운 전체 매출 6.4% 신장을 견인했다.
AK플라자는 지난 4월22일 수원AK타운의 라이프스타일 종합쇼핑몰 ‘AK&’ 2층에 제주항공 B737-800기종을 그대로 재현한 모형을 설치하고 항공기 조종 시뮬레이터 체험과 대만 타이베이를 가상현실(VR)로 경험해볼 수 있는 이색 체험존을 오픈했다.
항공기 시뮬레이터는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과 협업을 통해 추진됐다. 항공업을 계열사로 가지고 있는 국내 유일한 백화점이라는 장점을 활용해 수원AK타운을 찾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체험을 제공하겠다는 마케팅 전략을 펼친 것.
AK플라자 관계자는 “수원AK타운은 항공기 시뮬레이터 체험마케팅을 통해 내년 1월까지 약 17만명의 추가 집객효과를 예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단순히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쇼핑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체험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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