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흥초 어린이들과 영어·과학 비전캠프 열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완도군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화흥초등학교에서 고려대학교 사회봉사단과 함께 하는 영어·과학 비전캠프를 열었다.
고려대 사회봉사단 완도 유치는 지난 2015년과 올해 초 신지중학교 동계캠프에 이어 세 번째 캠프다.
고려대 사회봉사단(KUSSO)은 기존의 딱딱하고 지루한 수업형태를 벗어나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 영어와 과학을 게임과 영상, 실제 실험 등을 활용한 다양한 수업 진행으로 흥미를 유발했다.
봉사단과 학생들이 멘토-멘티가 되어 성적, 교우관계, 진학 등 고민상담을 할 때는 그 어느때보다 진지한 모습이었다.
봉사단 총책임을 맡은 고려대 디자인조형학부 이인정(13학번) 학생은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과 공부에 대한 열정에 봉사를 하러 온 것이 아닌 위안을 받아가는 느낌이다”며 “꼭 다시 아이들을 만나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완도군과 고려대학교 사회봉사단은 지난 6월 17일 서울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봉사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회 봉사 활동 지원 및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어 지속적인 우호교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환영 격려사를 통해 “학습 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해 완도를 방문해 준 봉사단이 고맙다”며 “화흥초 학생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좋은 경험을 쌓아 세계무대를 누비는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캠프를 이끌었던 김매이 단장은 “완도군이 봉사활동에 적극 협조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봉사단에서도 내년도 개최되는 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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