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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복싱 귀재’ 함상명, 한국 복싱 부활 선전포 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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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상명 선수와 로드리게스 선수 사진=함상명 페이스북

함상명 선수와 로드리게스 선수 사진=함상명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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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발놀림이 좋다. 함상명(21·용인대)의 빠른 스피드에 상대 선수 빅토르 로드리게스(21·베네수엘라)는 속수무책 당하고 말았다.

11일(한국시간) 2016 리우 올림픽 복싱 남자 벤텀급(56kg) 32강전에서 대한민국 ‘복싱 귀재’ 함상명이 신들린 펀치가 쏟아졌다.
함상명의 움직임은 경기 내내 여유로웠다. 함상명은 마치 예측이라도 한 듯 모든 공격을 쉽게 피했다. 유효타를 때린 후 가드를 올려 완벽히 수비하고 또 유효타를 때렸다.

로드리게스의 펀치는 허공을 가르기만 할 뿐이었다. 그는 함상명의 빠른 더킹(상체를 앞으로 굽혀 상대방 주먹을 피하는 것) 때문에 유효타를 때릴 수 없었다. 3라운드에서 이미 지칠 대로 지쳐버린 로드리게스. 거칠게 주먹을 뻗어보지만 힘이 남아도는 함상명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함상명은 이날 로드리게스에 2-1 판정승(30-27 30-27 28-29)을 거뒀다.

함상명의 화끈한 경기에 국민들은 환호했다. 일각에서는 한국 복싱의 인기가 부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진=함상명 페이스북

사진=함상명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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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함상명의 개인 SNS에 친구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경기가 끝난 지 하루도 채 안돼서 이미 친구 정원 5000명이 가득 차버리기까지 했다. 함상명이 남은 올림픽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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