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강석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1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와 관련해, 성주 내 제3지역 검토를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비박(비박근혜)계 후보 중 유일하게 선출된 강 최고위원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박 대통령과 이정현 대표 등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TK지역 초재선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사드 배치 지역으로 결정된 성주의 성산포대 대신 성주 내 다른 지역으로 사드부대 주둔지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에 따르면 강 최고위원은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해 "국방부 장관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많이 부여해줬으면 좋겠다"고도 건의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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