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리우 마리아렝크 아쿠아틱 센터의 다이빙장 물이 갑자기 결승전 직전 녹색으로 변하기 시작했고, 다이빙장과 마주보고 있는 수구 경기장 물까지 녹색으로 변했다.
리우 올림픽에 쓰이는 물은 6시간마다 한 번씩 정화과정을 거치고 있다.
국제수영연맹(FINA)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물탱크에 저장된 물에 필요한 몇 가지 화학 물질이 부족해지면서 ph농도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 색 변화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리우 올림픽 경기장의 수질을 관리하는 관계자는 수질관리 과정 중 물의 투명성과 색깔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지막으로 처리하는 데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