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무학은 현지 유통회사를 통해 이번 8월부터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소주 ‘좋은데이’ 판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몽골인들은 전통적으로 보드카나 위스키 등 높은 도수의 주류 판매량이 높았다. 그러나 최근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한류 문화가 확산되면서 한국 소주에 대한 관심까지 높아졌다. 무학은 여세를 몰아 8월 말부터 과일리큐르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도 몽골에 수출할 예정이다.
수출 첫 해인 작년 8월부터 12월까지는 매월 약 50만병의 수출을 기록했지만 올해 들어선 빠르게 판매량이 증가해 2016년 상반기 동안은 월평균 100만병 이상의 판매를 올리고 있다. 이는 기존 교민 중심의 판매에서 현지인들에게까지 그 인기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좋은데이 컬러시리즈는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미국, 호주 등 8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좋은데이의 수출국은 20여개에 이른다.
한편, ‘좋은데이’는 알코올 도수 16.9도로 출시해 주류시장의 변화를 주도해왔으며 현재 부산과 울산, 경남을 대표하는 소주 브랜드다. 무학은 이를 발판으로 현재 서울과 수도권으로 영업망을 넓히며 전국 주류 브랜드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