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재 인턴기자]금지약물을 복용한 수영선수 쑨양(중국)을 겨냥해 경쟁자 맥 호튼(호주)이 이 사실을 비난한 가운데 프랑스 선수 카미유 라코르도 직설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카미유 라코르는 9일 AFP와의 인터뷰에서 "(쑨양이 금메달을 수상하는) 시상식 장면을 바라보며 역겨웠다"며 "수영은 결승전마다 약물을 복용한 선수가 2∼3명은 있는 그런 스포츠로 변질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라코르는 다른 인터뷰에서 "쑨양은 소변이 보라색"이라는 비난까지 더했다. 이어 "내가 몸담은 종목이 이렇게 변질되는 것이 슬프다"고 덧붙였다.
라코르는 쑨양이 자유형 200m 금메달을 차지하기 직전에 열린 남자 100m 배영에서 5위를 차지했다.
중국 측은 호주 선수단에 사과를 요구했지만 호주 선수단장은 이 요구를 일축했다.
김민재 인턴기자 mjlovel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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