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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작물 수확기 야생동물 퇴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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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인명 피해 등 예방…9월부터 3개월간 운영"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농작물 수확 시기를 앞두고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유해 야생동물을 효율적으로 퇴치하기 위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지역 내에서 수렵면허를 소지하고 수렵보험에 가입한 사람 가운데 지역 모범 수렵인과 동물보호단체, 밀렵감시단 등을 대상으로 시군별 30명 이내로 구성된다.

야생동물로 피해가 발생한 농가에서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또는 시군 환경부서로 신고하면 피해방지단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해 포획활동을 벌인다.

포획 대상은 최근 3년간 서식밀도가 크게 늘어 농작물과 인명 피해를 많이 주는 멧돼지, 고라니, 까치다. 지역 여건을 고려해 멧비둘기, 청설모, 까마귀 등을 추가로 선정해 포획한다.
각 시군에서는 관할 경찰서와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 피해방지단 운영 기간 중 총기로 인한 사고와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피해방지단에 참여하는 수렵면허 소지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기환 전라남도 환경국장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보상을 통해 농민 부담을 줄이고 전기 울타리 등 피해 예방 시설 설치를 적극 지원해 인명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영광, 완도를 제외한 20개 시군 411명으로 야생동물 피해 방지단을 운영해 총 2천 429회 출동, 멧돼지 1천 158마리, 고라니 561마리, 까치 759마리, 기타 1천 169마리, 총 3천 647마리를 포획했다.

전라남도는 앞으로도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야생동물이 급증해 농작물 등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점을 감안, 동절기 수렵장 운영과 상시적인 기동포획단 운영을 통해 야생동물 개체 수를 지속적으로 조절해나갈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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