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서울시 소재 제빵전문점 53곳과 아이스크림전문점 50곳에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류 774개, 식빵류 228개, 케이크류 301개 제품의 우유성분 원산지표시 실태를 조사한 결과, 10개 중 8개 이상은 원산지표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산지를 표시한 경우는 대체로 국내산 우유를 원료로 사용할 경우 표시율(아이스크림류 96.7%, 식빵류 85%, 케이크류 77.8%)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나, 국내산 우유 사용 확대가 소비자에게 원산지표시 정보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았다.
아이스크림의 경우, 15.6%만이 우유 원료의 원산지를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고, 원재료로 국내산 우유를 사용하고 있다고 표시하고 있는 비율은 15.1%인 것으로 확인됐다. 식빵은 17.5%만이 우유 원료의 원산지를 표시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원재료로 국내산 우유를 사용하고 있다고 표시하고 있는 비율은 14.9%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케이크는 20.9%만이 우유 원료의 원산지를 표시하고 있었다. 원재료로 국내산 우유를 사용하고 있다고 표시하고 있는 비율은 16.3%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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