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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유도 정보경 아쉬운 은메달, 머리까지 금빛으로 물들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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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정보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리우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정보경.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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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머리카락까지 금색으로 염색하며 금메달에 대한 의지를 보였지만 정보경은 아쉽게 은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7일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유도 여자 48kg 결승전에 오른 '작은 거인' 정보경(25·안산시청)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정보경은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긴 주인공이 됐다.
결승에 오른 정보경은 파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접전을 펼쳤지만 안뒤축후리기로 절반을 허용하면서 아쉽게 패했다.

그동안 금메달에 강한 집념을 보였던 만큼 정보경은 쓰라린 패배에 한동안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정보경은 유도 시작 전부터 각종 무술을 익힌 '무술소녀'였다. 4살 때는 택견, 초등학교 시절에 태권도를 시작해 중학교 1학년때 이미 공인 3단 자격을 땄다.
우리나라 국가대표 중 가장 단신인 정보경의 키는 153cm에 불과하지만, 작은 체구에서 내뿜는 엄청난 괴력은 '작은 거인'이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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