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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폭염…'온열환자 응급처치 요령은'

최종수정 2016.08.07 08:32 기사입력 2016.08.0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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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연일 폭염 현상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노인과 어린이의 경우 온열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만약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하면 빠르게 그늘로 옮기고 물을 마시게 하는 등 응급처치가 필수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소 8월 중순까지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분간은 일 최고 기온이 30℃를 웃도는 날이 많아서 지속적으로 건강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총 539명의 온열질환자(사망 5명)가 신고 됐으며(5.23~7.24 기준),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1배 증가한 수치다. 사망자 5명 중 3명은 80세 이상 고령자로 논밭 일을 하다가 사망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중국, 중동 등 다른 나라에서도 최악의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26개 주에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최근 하이킹을 하던 12세 소년이 폭염으로 인해 실신해 결국 사망하는 사례도 보고됐다.

무더위가 지속될 때는 가벼운 어지럼증부터 메스꺼움, 발열, 구토, 근육경련, 실신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온열질환’을 유의해야 한다.
김석중 국립중앙의료원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외출할 때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차단하고 헐렁한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는 것이 좋다”며 “또한 하루 중 가장 더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되도록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피하고 수분은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커피, 탄산음료, 술은 되도록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전문의는 “특히 고령자(독거노인), 어린이, 야외 근로자, 만성질환자(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당뇨 등)는 폭염에 더 취약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를 강조했다.

온열질환 환자 발생 시 대처법과 관련해서 김 전문의는 “두통, 현기증, 근육경련, 오심, 구토 등 온열질환 증상을 보일 경우, 환자를 그늘로 옮기고 천천히 물을 마시게 하는 등 응급처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하고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즉시 119구급대를 불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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