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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과 부적절한 관계 맺은 이동현 목사 “평생 사죄하며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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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이즈업무브먼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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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개신교계 청소년 선교단체인 ‘라이즈업무브먼트’의 대표 이동현 목사가 미성년자와의 부적절한 처사에 대해 해당 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사죄의 글을 전했다.

이동현 목사는 최근 미성년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의혹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것과 관련해 3일 ‘라이즈업무브먼트’ 홈페이지에 사죄의 글을 게시했다.
뉴스앤조이 보도에 따르면 이 목사는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선교단체 소속의 17세 여고생 A씨와 수차례에 걸쳐 목사의 지위를 이용해 부적절한 처사를 했다. 그는 “너 이래 놓고 이제 시집 어떻게 갈래”라고 말하는 등 성관계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목사는 이 같은 자신의 처사에 대해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죄로 인해 지울 수 없는 큰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영혼과 그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무릎 꿇어 사죄한다”고 말했다.

또 “선교단체에서 훈련받아 온 청소년들과 청년들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와 실망을 준 점에 대해 말로 할 수 없는 깊은 후회와 참담한 마음으로 사죄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든 사역을 내려놓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평생을 사죄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 목사가 성관계를 시인하면서 현행법상 지위를 이용해 아동 청소년을 협박해 성관계를 맺은 경우 폭행이 없어도 간음 및 추행이 성립되고 있어 추후 사법 처리 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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