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한 푸드셰어’는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지역 최대 전통시장인 남성시장(사당2동)에서 밑반찬, 빵, 떡 등 식품을 기부 받아 화요일과 목요일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하는 사업이다.
3월부터 진행된 푸드셰어는 7월까지 총 230여명이 이용,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당2동에 거주하는 최모(86)할머니는 “매 끼니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가 가장 큰 고민인데 직접 찾아와서까지 끼니를 챙겨주니 고마움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근에는 음식이 빨리 상하는 계절의 특성상 냉동이 가능한 떡만을 제공하고 있지만 날씨가 좋아지면 밑반찬을 제공하겠다는 상인 등 기부를 약속하는 업체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김형엽 사당2동 동장은 “푸드셰어 참여는 소외된 이웃도 돕고,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드는데 선도적 역할을 한다”면서 “푸드셰어의 확대로 아름다운 나눔문화가 지역사회에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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