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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오픈 앞둔 정용진 "낙장불입의 각오로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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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통해 소회 밝혀…"활발한 의견 들려달라"

"이마트타운 통해 지향하는 변화의 방향성 제시"
"더 큰 그림 그리는 중…결과물 곧 보여드릴 것"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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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새로운 길을 걷는다는 것은 항상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만듭니다. 하지만 이미 시작했으니 낙장불입의 각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달 예정된 국내 최대규모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하남' 오픈을 앞두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소회를 밝혔다. 자사 제품에 대한 홍보와 소개 위주로 활용하던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다.

정 부회장은 2일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또 다시, 새로운 도전'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한 동안 먹는 이야기만 많이 올린 것 같다”면서 “오늘은 다른 이야기를 드리려고 한다. 요즘 갖고 있는 고민과 바람에 대한 내용”이라고 운을 띄웠다.

그는 지난달 개점 1주년을 맞은 일산 이마트타운을 언급하며 “매출이나 방문객 수 등 눈에 보이는 숫자도 중요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마트타운을 통해 지향하는 변화의 방향성을 보여드렸다는 데서 더 큰 의의를 찾고 싶다”고 전했다.
정 부회장은 “기존의 유통업은 얼마나 더 새롭고 흥미로워질 수 있을까, 고객들은 LTE급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데 과연 우리는 그 변화를 제대로 따라가고 있는건가, 끊임없이 자문해 왔다”면서 “나름대로 내려본 답은 우리의 업을 재정의하고 그 새로운 의미를 더 찾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지 좋은 물건을 좋은 가격에 파는 정도로는 더이상 고객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게시한 사진(출처=정용진 부회장 페이스북)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게시한 사진(출처=정용진 부회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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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지만, 무엇보다 9월 오픈할 스타필드 하남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 부회장은 “지금도 새로운 시도들을 계속하고 있으며, 그 동안의 경험을 발판삼아 좀 더 큰 그림을 그리는 중”이라면서 스타필드를 에둘러 설명했다. 또한 “전통적인 매장의 개념을 넘어서서 상품 이상으로 다양한 컨텐츠가 있는 공간, 특별한 재미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 소비자들이 일부러 찾아와 경험하고 싶어 할 만한 공간을 선보인다는 게 저희의 목표”라면서 “그동안 이러한 목표를 위해 열심히 달려왔고, 그 가운데 하나는 거의 완성돼 곧 구체적인 결과물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길을 걷는다는 것은 항상 마음을 조마조마하게 만든다”면서 “하지만 이미 시작했으니 낙장불입의 각오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NS를 통한 소통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게시글을 통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시면서 칭찬이든 꾸중이든 활발한 의견 들려달라”면서 “귀와 덧글창을 활짝 열어놓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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