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대홍기획이 자회사·거래업체 등과 거래하면서 가공거래, 납품단가 과다계상 등의 수법으로 거래내역을 조작해 1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장 부사장을 상대로 대홍기획의 비자금 조성에 간여했는지 추궁하는 한편 그룹 자금흐름 전반에 대해서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대홍기획 대표를 맡기 전까지 그룹 컨트롤타워 정책본부에서 일했다.
한편 대홍기획은 롯데정보통신, 롯데피에스넷 등과 함께 그룹 내 계열사들로부터 일감 몰아주기 지적이 끊이지 않는 대표적인 업체다. 작년 말 기준 매출의 58%를 계열사에 의존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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