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성민 인턴기자] UN인권위원회가 호주 노던테리토리 준주(NT)의 돈 데일 소년원에서 벌어진 끔찍한 잔혹행위에 대해 정부 차원의 보상을 요구했다.
UN인권위는 성명에서 “ABC 방송의 시사고발프로 ‘포코너스’(Four Corner's)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호주 정부 차원에서 이들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을 제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UN인권위는 “소년원에서의 가혹행위는 아동, 청소년의 권리에 관한 국제조약 제19조(학대와 방임으로부터의 보호) 등을 위배했다”며 “수감된 원생 모두가 심각한 정신적 공황상태를 겪고 있는 만큼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동영상을 시청한 호주 시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맬컴 턴불 총리는 26일 오전 진상조사를 위한 위원회 설치를 발표하고, 애덤 자일스 수석장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충격적이다”고 표현하는 등 한 때 호주 사회는 충격에 휩싸였다.
강성민 인턴기자 yapa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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