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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인권위원회 “호주 소년원 학대 사건, 정부에서 보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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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런 블러(18)를 의자에 묶는 교도관들 / 사진=미국 A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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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성민 인턴기자] UN인권위원회가 호주 노던테리토리 준주(NT)의 돈 데일 소년원에서 벌어진 끔찍한 잔혹행위에 대해 정부 차원의 보상을 요구했다.

UN인권위는 성명에서 “ABC 방송의 시사고발프로 ‘포코너스’(Four Corner's)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호주 정부 차원에서 이들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을 제공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성명은 지난달 25일 밤 미국 ABS 방송에서 보도된, 딜런 볼러(18)가 감방 안에서 교도관들로부터 잔혹하게 학대당하는 장면을 염두에 두고 한 것이다. 영상에서는 딜런이 휴지를 던지고 자해를 시도했다는 이유로 교도관들에게 의자에 묶이고 얼굴에 복면이 씌워지는 등, 포박 당한 채 2시간 동안 감금당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UN인권위는 “소년원에서의 가혹행위는 아동, 청소년의 권리에 관한 국제조약 제19조(학대와 방임으로부터의 보호) 등을 위배했다”며 “수감된 원생 모두가 심각한 정신적 공황상태를 겪고 있는 만큼 정부가 피해자들에게 보상을 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 동영상을 시청한 호주 시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맬컴 턴불 총리는 26일 오전 진상조사를 위한 위원회 설치를 발표하고, 애덤 자일스 수석장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충격적이다”고 표현하는 등 한 때 호주 사회는 충격에 휩싸였다.


강성민 인턴기자 yapal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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