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식사업본부는 지난 주말인 30일 하루동안 8만4936명이 먹을 수 있는 기내식을 생산했다. 이는 작년 여름 최대 수송인원을 기록한 8월1일 7만7339식에 비해 7597인분이 많은 수치다.
대한항공 기내식 생산량이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국내에서 해외로 나간 승객이 역대 최대 수준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주말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은 20만명을 육박하며 역대 최대 수송인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969년 기내식 생산을 시작한 이래, 47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기내식의 품질을 높이는데 힘써왔다. 특히 ‘국민 기내식’인 비빔밥을 선보이며 한식 세계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한항공에서 하루 생산하는 기내식 종류는 된장덮밥, 불고기, 토종닭백숙 등 가열이 필요한 1000여가지 음식과 동치미국수, 샌드위치류, 초밥류, 샐러드류 등 가열이 필요없는 230여종, 베이커리 140여종 등 총 1400종에 달한다.
기내식 중 최고 인기 메뉴인 비빔밥의 일 생산량은 약 3600식에 이르며, 그 외에 디저트 8000개, 빵 6만7000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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