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은 29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GfK가 조사한 7월 소비자 신뢰 지수가 -12를 기록해 전월보다 11포인트나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하락폭은 1990년 3월 이래 25년 만에 최대치다.
GfK 조사 책임자인 조 스테이턴은 "매우 큰 폭의 하락"이라며 "향후 추세는 새로운 경제 불확실성의 시대로 접어들지 아니면 EU 탈퇴 협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 신뢰를 회복할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날 공개된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와 경제·기업리서치센터가 벌인 공동조사에서도 소비자들이 가계 경제 여건과 부동산 가치들에 대해서 높은 우려를 보였다.
영국 유력 민간 경제예측기관인 'EY ITEM 클럽'은 올해 영국 경제성장률이 1.9%에 그친 뒤 내년에는 0.4%로 추락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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