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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미쓰비시 은행, 美자산관리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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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위 자산관리회사 라이덱스 인수 계획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일본 최대 미쓰비시 UFJ 은행이 미국 뮤추얼펀드 자산관리 시장에 뛰어든다.

미쓰비시 UFJ 신탁은행이 미국 자산관리회사 라이덱스 펀드 서비시스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쓰비시는 라이덱스의 소유주인 구겐하임 파트너스와 곧 인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수액 규모는 약 200억엔이며 미쓰비시는 연내 인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라이덱스 인수로 미쓰비시 UFJ 신탁은행은 미국 자산관리 시장에 뛰어든 첫번째 일본 은행이 됐다. 손실 위험이 있는 투자운용과 달리 투자자산 관리는 수수료 수입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운용이 용이하다.

라이덱스가 관리하고 있는 자산 규모는 약 535억달러로 미국에서 약 10위 규모다. 미쓰비시가 라이덱스를 인수하면 관리 자산 규모는 약 3780억달러로 늘게 된다. 세계 6위 규모로 미국과 유럽은 대형 수탁은행들과 본격적인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된다.
미국의 뮤추얼펀드 시장 규모는 약 18조달러다. 미국 시장은 세계 뮤추얼펀드 시장에서 약 6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보다 시장 규모가 20배 가량 크다. 미국 뮤추얼펀드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9% 성장을 기록했으며 미쓰비시는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쓰비시가 라이덱스를 인수하는 배경에는 자국 시장에서 수익을 내기가 어려워진 영향도 있다. 지난 1월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기준금리 정책 도입으로 일본 국내 영업 환경은 악화됐으며 세계 경기둔화로 해외 투자운용 손실 위험도 커진 상황이다. 이에 미쓰비시는 수수료 수입을 취할 수 있는 자산관리 시장의 역량을 키우고 있는 것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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