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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남부소방서, 꽉 막힌 터널 안 ‘모세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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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인 시민들의 협조와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인명구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남부소방서(서장 이성연)는 27일 오후 7시10분께 봉선동 소재 아파트 승강기 사고 신고를 접수받아 현장으로 향하던 중 시민들의 자발적인 길터주기로 신속한 인명구조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현장 진행구간인 용산터널 진입 당시 터널안은 퇴근차량들로 혼잡한 상황으로 사고현장까지 도착이 늦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구조차의 싸이렌 소리에 약속이나 한 듯이 구조차의 진행을 위해 시민들의 길터주기가 시작됐다고 현장출동 구조대원은 전했다.

꽉 막힌 터널 안에서 운전자들이 보여준 성숙한 시민의식과 구조대원의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승강기에 갇힌 시민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

이성연 남부소방서장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구조할 수 있었다”며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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