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는 초호화 주택을 유령회사를 통해 현금으로 구입하는 방식으로 돈 세탁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조사 지역을 뉴욕시, 마이에미 북쪽의 카운티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샌 디에고 카운티, 샌프란시스코를 둘러싼 3개 카운티 등으로 확대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재무부 관계자와의 통화를 통해 세부적으로는 조사 대상의 약 25% 가량이 유령회사를 통해 현금으로 부동산을 구입했으며 이들은 또다른 수상스런 활동에도 발을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재무부는 뉴욕과 마이애미에서만 의심스러운 거래를 통해 약 1600만 달러가 인출된 것으로 확인했다. 또 위조수표 및 남미에서 조직된 유령회사의 경우 700만 달러를 융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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