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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스 매입… 한화 방산기업 1위로 급부상

최종수정 2016.07.27 18:18 기사입력 2016.07.2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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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화그룹은 프랑스 방산업체 탈레스(THALES)로부터 한화탈레스 지분 50% 전량을 인수한다.

2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그룹은 지난해 삼성으로부터 방산 계열사를 인수할 당시 탈레스가 보유한 한화탈레스 지분 50%와 관련, 인수 계약 시점으로부터 1년 후 탈레스가 지분 50%를 한화에 팔거나(풋옵션) 한화가 지분을 사올 수 있는(콜옵션) 주식 매매 옵션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탈레스는 지난 달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40일 동안 풋옵션을 행사할 권리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번에 자신들이 보유한 한화탈레스 지분 전량(50%) 매각 의사를 한화에 통보했다. 이번 풋옵션으로 한화가 탈레스 측에 지불해야 할 지분 인수 가격은 2880억원이다.

한화그룹이 삼성테크윈(현 한화테크윈)과 삼성탈레스(현 한화탈레스), 두산DST(현 한화디펜스)를 연이어 집어삼키며 방산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서면서 지난 2014년부터 단행된 대규모 인수합병(M&A) 과정에서 형성된 지분 구도 정리가 일단락되는 구조다.

한화탈레스의 모태는 삼성탈레스다. 삼성탈레스는 삼성테크윈과 프랑스 탈레스인터내셔널이 각각 50대5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합자회사다. 2000년 합작으로 탄생했다. 구축함 전투지휘체계, 레이더 등 감시정찰 장비 등의 군사장비를 생산하는 방산 전자회사다.
지난 1월에는 방위사업청과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 체결계약으로 2023년까지 공급 예정인 2조원대 물량 중 1663억원 규모의 초도양산분이다. 한화탈레스는 올해 말까지 망관리 교환접속체계, 전술이동통신체계, 소용량무선전송체계 등 3개 품목을 납품할 예정이다. TICN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체계통합 업체인 한화탈레스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개발한 장비다. TICN은 미래전장에서 통합 전투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지휘통제체계로서 대용량 데이터를 원거리, 고속, 유ㆍ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TICN이 전력화되면 50여개 무기체계를 연동해 대용량 음성과 데이터, 영상 등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고 전시에 유ㆍ무선 망이 파괴돼도 군 지휘통신 체계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우리 군이 전투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탈레스는 1차 양산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44개 협력업체와 2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어 4월에는 한국형전투기(KF-X) 체계개발 사업과 관련 국방부가 능동위상배열(AESA)레이더의 시제 제작 업체로 한화탈레스를 선정했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지난 2월 AESA레이더 시제제작 국내업체 모집 공고를 냈으며, 이달 초 기술능력평가와 비용평가를 실시했다. ADD는 이날 선정된 우선협상 대상자와 기술 및 조건 등의 협상을 통해 오는 6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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