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유치펀드는 펀드의 일정비율 이상을 국내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조건으로 해외 벤처캐피탈이 운영하는 펀드다.
조성을 완료한 11개 펀드는 모태펀드 약정총액 1259억원 대비 4.4배에 해당하는 5512억원의 해외자본을 유치했고, 이미 모태펀드 약정총액을 넘어선 79개 국내 중소ㆍ벤처기업에 1623억원을 투자했다.
중기청은 외자유치펀드가 단순히 투자에만 머무르지 않고 해외 후속 투자 유치, 현지 네트워크 확보 등 창업자들에게 있어 해외진출의 든든한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채널브리즈와 우아한 형제들도 초기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가 투자기업들과 한국 벤처시장의 매력을 지속적으로 해외투자자들에게 홍보한 결과, 골드만삭스로부터의 대형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박용순 중기청 벤처투자과장은 "해외 벤처캐피탈이 국내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벤처펀드를 조성하는 것은 국내 창업생태계가 질적ㆍ양적으로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면서 "해외 최상위 벤처캐피탈과의 펀드결성을 추진해 가며,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지역 다변화를 위하여 동남아시아 전용 펀드 등 해외 벤처캐피탈(VC)의 국적도 다변화해 나갈 예정" 이라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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