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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CEO "포켓몬 열풍 믿을 수 없다…증강현실 시장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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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 정체, 새 먹거리 찾는 애플
증강현실에 관심 보이고 있어
팀 쿡 CEO "믿을 수 없는 일…AR 투자해왔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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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포켓몬 고(GO)'로 부각받고 있는 증강현실(AR)기술에 관심을 드러냈다. 아이폰 판매가 감소하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는 애플이 AR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할 지 주목된다.

2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전문매체 벤처비트는 애플의 2분기(애플 회계연도 3분기, 4~6월)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 같이 보도했다.

팀 쿡 CEO는 "포켓몬과 AR 열풍이 일어나는 등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이를 통해 AR가 정말로 대단하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말했다.
포켓몬 고는 AR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면 현실 화면에 가상의 포켓몬 캐릭터 이미지가 뜬다. 이렇게 수집한 포켓몬을 육성하고 친구들과 겨루는 방식이다.

앱 분석 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포켓몬 고가 지난 주말 총 75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역대 출시한 모바일 앱 중 가장 빠른 속도다. 포켓몬 고를 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거리를 배회하고, 남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했다가 경찰에 붙잡히는 등 포켓몬 고가 하나의 사회적 현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핵심 기술인 AR가 적절한 콘텐츠와 결합이 되면서 시너지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포켓몬 고를 시작으로 AR가 대중화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도 제기된다.

이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AR관련 기기와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구글은 프로젝트 탱고를 가동하며 증강현실 연구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AR 스타트업 매직리프에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MS는 수차례 AR 기기 '홀로렌즈(HoloLens)'를 시연했다.

아직까지 애플은 AR 서비스를 상용화하지 않았으나 AR 기술력을 보유한 플라이바이미디어(FlybyMedia)를 인수하는 등 투자를 진행해왔다.

팀 쿡 CEO는 이날 "우리는 지속적으로 이 분야에 대해 투자를 진행해왔다"며 "AR는 엄청나게 큰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해에 비해 올해 기술개발(R&D)비를 27.8% 확대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된 만큼 새로운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애플은 올해 2분기 13년 만에 매출이 줄었던 전분기에 이어 또 다시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애플은 26일(현지시간) 2분기 매출 423억6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14.6%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78억달러(주당 1.42달러)로 27% 줄었다. 아이폰 판매는 404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15% 감소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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