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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바뀐 일상]온라인·모바일로 장보거나 저녁에 마트行

최종수정 2016.07.26 11:16 기사입력 2016.07.26 10:25

이마트 장보기 코너를 이용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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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꺼리는 주부들 장보기도 온라인으로
심부름업체 이용하는 소비자들도 늘어 "1~2개 제품 구매등 간단한 요청건수 늘어"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찜통더위로 외출을 피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온라인이나 모바일 장보기가 급증하고 있다.
26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7∼23일 이마트몰(온라인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2.5% 증가한 것에 비해 대조적이다.

온라인 쇼핑사이트인 11번가에서는 지난 18∼24일 가공식 매출이 전년에 비해 91% 급증했고 신선식품 매출도 58% 늘었다. 가공식품 부문은 전체 매출 중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70%에 달했다.

반찬ㆍ가정간편식의 경우 모바일 매출이 무려 207% 뛰었고 기저귀ㆍ분유 106%, 주방용품 91%, 세제ㆍ화장지 39% 등 모바일로 장보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1번가 관계자는 "최근 급격히 더워진 날씨로 집이나 회사에서 온라인과 모바일로 장을 보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떠오르는 물품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즉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이 장보기의 주 구매채널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 사는 강해나씨(29)는 "요즘같은 더위에 발품을 팔지 않고도 생필품을 살 수 있는 인터넷 장보기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고 있다"며 "인터넷에서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면 당일 배송이 가능해 더운 날씨에 굳이 백화점이나 할인매장을 가지 않아도 집 안에서 장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부름업체들도 때아닌 호황을 맞고 있다. 외출을 꺼리는 소비자들로 사소한 생활용품을 주문하는 건수가 늘었다. 서울의 A 심부름 업체는 이달 들어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 늘었다.

심부름업체 한 관계자는 "장보기는 기본이고 약이나 필요한 물품 1~2개를 사다달라는 고객들의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부득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장을 봐야되는 소비자들은 비교적 서늘한 저녁시간대를 이용했다. 이마트의 오프라인 매장은 이달 들어 해가 진 이후인 오후 8시 이후 매출이 전월동기대비 4.3%늘었다. 고객수도 3.6% 증가했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최근 폭염으로 매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장을 보는 고객이 더욱 늘고 있는 추세"라며 "온라인 고객을 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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