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북한과 중국 외교수장 간 만남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2년만에 이뤄졌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25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했다. 리 외무상과 왕 부장은 이날 낮(현지시간) 12시쯤부터 비엔티안의 국립컨벤션센터(NCC)에 마련된 회의장에서 양자회담을 시작했다.
리 외무상과 왕 부장의 회담은 당초 오전 11시쯤으로 알려졌다. 왕 부장의 직전 일정인 중·아세안 외교장관 회의가 길어지면서 시작이 늦춰진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회의장 내에서 이달 초 '북·중 우호 협조 및 상호원조조약'(약칭 북·중 조약) 체결 55주년을 맞아 이뤄진 친서 교환에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외교수장은 관계 냉각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온 핵 문제와 나아가 관계회복 모색을 위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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