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휴가철 이색 축제 중 하나인 강원도 화천 토마토축제가 열린다.
강원도 화천 사내면 문화마을에서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화천 토마토축제가 열린다. 지난해 11만5000여명의 관광객이 참여한 만큼 올해도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이 축제 최고 묘미는 바로 토마토로 가득 채워진 곳에서 숨겨 놓은 금반지를 찾는 프로그램인 ‘황금반지를 찾아라’. 토마토 속에 숨겨진 금반지를 찾다 보면 어느새 온몸이 붉게 물든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구경하는 사람도 즐겁다고 한다. 반지 찾기 행사 때마다 주최 측은 약 8t가량의 토마토를 투입한다. 농가에서 생산하고 남은 완숙의 토마토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토마토를 바닥에 채운다.
축제가 열리는 사내면은 토마토 재배로 특화된 고장으로 화천의 토마토 농가 약 140집 가운데 약 80집이 사내면에 있다. 사내면 토마토 농장은 해발 300~400m 지대에 자리해 있어 일교차가 커 달고, 속이 단단한 찰토마토가 인기 품종이다. 다른 지역 토마토보다 조금 비싸지만 전국에서 손님이 몰리고 있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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