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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벤처투자는 감소, 펀드 조성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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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벤처투자 전년 대비 소폭감소
민간 출자자 증가로 펀드 조성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올해 상반기에 국내 벤처 투자 규모가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다. 반면 벤처펀드 결성액은 크게 늘었다.

중소기업청은 25일 '2016년 상반기 벤처펀드 투자동향'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상반기 국내 벤처 투자액이 9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9939억원 대비 4.5% 감소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 분야의 투자 감소가 전체 벤처투자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 올 상반기 정보통신 부문 벤처 투자액은 220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했던 2633억원 대비 400억원 이상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국내 벤처 투자액이 전년 대비 43.8% 증가한데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벤처 투자가 감소한데 비해 벤처 펀드 결성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신규 펀드 조성은 전년 동기에 기록했던 6181억원 대비 169.9% 증가한 1조6682억원을 기록했다. 펀드 숫자도 32개에서 57개로 늘었다.
펀드 결성액이 증가한 것은 산업은행, KIF(한국통신사업자연합)투자조합 등 주요 기관의 출자와 민간의 벤처펀드 출자 확대 등이 주요 요인이다.

특히 일반 법인은 물론 은행과 증권 등 금융기관의 출자도 대폭 증가하는 등 민간 출자가 지난해 상반기 369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조792억원으로 늘어난 것이 크다.

업력별 투자 현황을 보면 금액 기준으로 3년 이내의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은 39.6%로 전년 대비 12.6%포인트 증가했다.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이 늘면서 창업 7년 이내의 기업에 대한 전체 투자 비중도 전년 57%에서 홀해 70%로 확대됐다.

창업초기기업 투자가 증가한 것은 투자건당 투자금액 증가 및 생명공학 분야에서의 창업초기기업 투자 증가가 원인으로 꼽힌다.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건당 금액은 2013년 상반기 평균 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4억원으로 늘었다. 생명공학 분야 창업초기기업 투자 금액은 지난해 상반기 126억원에서 올해 664억원으로 증가했다.

업종별 투자 현황은 생명공학과 제조업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정보통신, 문화콘텐츠, 서비스 업종은 감소했다.

지난 6월말 기준 국내 창업투자회사는 116개로 전년 말 대비 1개가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신규 등록된 창업투자회사는 7개였으며 말소는 6개사였다. 말소 6개사 중 등록 취소는 2개, 자진 반납은 4개사다.

중기청 관계자는 "벤처펀드 결성규모가 증가했으며 하반기 추가 펀드결성 계획 등 투자여력이 충분하다"며 "하반기에는 벤처투자가 긍정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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