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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 실적 좋은 기업을 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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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브렉시트 결정 이후 안도랠리를 이어온 코스피가 연간 고점 돌파를 목전에 두고 숨 고르기 구간에 진입하는 모양새다. 그동안 증시 상승을 견인해 온 외국인의 매수 탄력도 둔화되고 있다. 25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 실적시즌이 정점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해 실적 모멘텀 보유한 종목군을 중심으로 한 선별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입 모은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이번주는 거래소 대형주 지수에 속한 100개 기업중 33개 기업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어 2분기 실적시즌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자동차, 건설, 화장품, 조선 등 주요 업종의 실적발표와 함께, 앞서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던 삼성전자의 컨퍼런스콜 행사가 진행돼 향후 실적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 시즌의 정점을 통과하는 이번주에 주목해 볼 만한 업종은 건설이다. 대림산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을 시작으로 최근 현대산업, GS건설의 실적 컨센서스도 안정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건설 업종의 12개월 선행 PER은 9.7배로 2012년 이후 저점 수준에 머물러 있다.
◆윤영교 LIG투자증권 연구원= 이번주 코스피 예상 밴드는 1980~2030 이다. 국내 2분기 영업이익 흐름이 양호한 가운데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 강화로 국내 증시에 외국인 매수 자금 유입이 강화됐다.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 증시의 장기 펀더멘탈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나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과 일본의 정책 기대감 약화는 증시의 추가 상승을 어렵게 만들 전망이다. 이번주 국내 증시는 좁은 박스권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2분기 실적주를 중심으로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

◆김진영 NH투자증권 연구원=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이 유입되며 지수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던 기관 투자자들의 차익매물이 차츰 잦아들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코스피가 전 고점을 타진하는 과정에서 단기 가격부담이 높아져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간조정 양상은 좀 더 이어질 개연성이 있다. 특히, 차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주요국의 통화정책과 연간 저점 수준까지 내려앉은 원·달러 환율은 증시 상승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부담요인이다. 다만, 경기하강 압력을 제한하기 위한 글로벌 통화완화 기조가 여전히 유효한 만큼 풍부한 유동성 환경에 기반한 글로벌 투자심리의 위험선호 무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긍정적인 시장접근 전략을 이어가는 것이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시세 연속성 확보가 가능한 실적 모멘텀 보유 종목 군을 중심으로 한 선별전략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지난주 채권시장은 장기 구간 위주로 소폭 조정을 보였다. 그러나 8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에서 장기 구간의 약세는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 미 FOMC의 기준금리 동결과 3분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다면 BOJ의 추가완화 가능성과 함께 글로벌 금리는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정부의 국고채 상환도 수급적인 측면에서 긍정적 이벤트다. 금리는 전저점 수준까지 다시 하락할 전망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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