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연장 접전 끝에 꺾고 최근 4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롯데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나온 맥스웰의 결승 희생플라이로 최종 7-6으로 승리했다.
한화가 4회초 선두타자 김경언의 솔로 홈런(시즌 3호)으로 추격하자 롯데는 4회말 나경민과 황재균(1타점 중전안타)의 안타로 응수하며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점수는 6-3. 한화는 6회초와 8회초 양성우가 1타점씩을 올리며 두 점을 더 따라붙었다.
한화는 기어이 9회초 신성현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승부는 연장 10회말 롯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손아섭의 2루타와 나경민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맥스웰은 우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삼성(37승1무50패)은 kt(34승2무50패)와의 수원 원정경기에서 12-2로 승리하며 지난경기 패배를 만회했다. 이날 KBO리그 첫 등판한 삼성 선발투수 플란데는 6.1이닝 2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으로 첫 승을 챙겼다.
테이블세터로 선발 출전한 최재원은 이날 5안타(1홈런) 3타점을, 박해민(1타점)과 이흥련(1홈런 3타점)은 3안타씩 맹타를 휘둘렀다. 이흥련은 이날 9회초 투런 홈런(시즌 2호)으로 삼성의 프로야구 최초 팀 4200홈런을 달성하는데 일조했다.
7회말 4안타 6득점을 집중시킨 LG(36승1무48패)는 잠실 라이벌 두산(57승1무30패)을 9-7로 제치고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인천 원정을 떠난 넥센(51승1무38패)은 SK(45승45패)를 10-2로 잡고 3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넥센 선발투수 맥그레거는 6이닝 2실점으로 3승(2패)째를 올렸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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