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과 나성균 한국세계선교협의회 운영이사회장, 김록권 한국위기관리재단 이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약정서에 서명했다.
약정에 따라 외교부와 해당 기관은 선교사 파송(派送) 국가의 위기 정보를 공유한다. 또 해외에서의 사건·사고 즉각 대응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협력체제를 구축해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와 한국위기관리재단은 외교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선교사의 위험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외교부의 안전정보 전파 및 선교사 계도를 위해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외교부는 공식집계된 2만7000여명을 포함해 전 세계 171개국에서 총 3만7000여명에 이르는 우리 선교사가 활동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외에서 우리 국민의 사건·사고는 작년 기준 1만4000여 건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선교사 관련 사건·사고는 신고 건수만 100여 건에 이른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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