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올랐나'…닌텐도 주가 13% 급락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를 제작한 닌텐도 주가가 20일 급락했다.
이날 도쿄 증시에서 닌텐도는 전거래일 대비 13% 급락한 주당 2만7650엔으로 오전장을 마쳤다. 이날 한때 15% 하락한 2만7100엔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난 19일만 해도 닌텐도의 주가는 12.9% 오른 3만1350엔에서 거래되는 등 건재를 과시했다. 포켓몬 고가 6일(미국시간) 공개된 지 2주도 되지 않아 일어난 일이다. 게임 공개 전과 비교하면 주가는 2배로 뛰었다. 닌텐도 주가가 3만엔대를 넘어선 것은 2010년 5월 이후 6년 2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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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포켓몬 고로 인해 단기간에 급등한 주가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면서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단기간에 시가총액 2조엔을 넘어섰지만, 과연 시가총액 규모가 실적으로 연결될지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또 이날부터 일본에 첫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는 해외 언론의 보도가 나왔지만, 내부 사정으로 서비스 개시를 연기한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실망감이 커졌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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