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FTSE 지수는 1.95포인트(0.03%) 상승한 6697.37로 마감했다. 독일 DAX 지수는 81.89포인트(0.81%) 내린 9981.24를, 프랑스 CAC 지수는 27.61포인트(0.63%) 떨어진 4330.13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0.4% 하락한 337.32를 기록했다.
네덜란드 화학업체인 아크조 노벨이 시장 상황이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밝히면서 4.3% 하락했다. 자원개발 업체인 리오 틴토의 2분기 철광석 운송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3.5% 내렸다. 글렌코어와 BHP도 각각 3.5%와 2.9% 떨어졌다.
반면 인터넷 쇼핑 업체인 잘란도(Zalando)는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22% 급등했다.
독일의 7월 경기기대지수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영국 증시는 기대 이상의 물가상승률과 파운드 약세 영향으로 올랐다. 영국의 6월 물가상승률은 0.5%로 전망치 0.4%는 물론 전월 0.3%를 웃돌았다.
특히 파운드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보탬이 됐다. 파운드는 1.06% 하락한 1.3114달러를, 유로화는 0.54% 내린 1.1015달러를 기록 중이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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